[자막뉴스] 민주당 '유령 당원' 의혹 확산.. 도의원 선거구서도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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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령당원 의혹 도지사 후보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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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민주당 '유령 당원' 의혹 확산.. 도의원 선거구서도 '잡음'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 / 오늘(16일) 오전 아라동 갑 도의원 경선에 이어 또다시 유령당원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선 결과 발표가 보류된 오라동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승아 도의원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정 도지사 경선 후보자의 비서관 출신 후보자가 있는 아라동 갑과 오라동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라동 보다 인구가 많은 화북동의 경우 권리당원 수가 1,200여 명인데 반해 오라동의 권리당원은 화북동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는 겁니다. 이승아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제주 정치 전반은 물론 도지사 경선 결과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 / 오늘(16일) 오후 용담 1·2동 선거구의 김영심 예비후보자도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예비후보 등록 후 10%의 가산 통보를 받았지만 경선 투표가 진행 중이던 지난 13일 저녁 25% 감산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면접 심사 후 탈당한 것이 경선은 실시되지도 않았는데 공천불복 탈당으로 인정됐기 때문입니다. 김 예비후보자는 도당 공관위에 재심 신청과 함께 법원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마쳤습니다. 김영심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자 "유권 해석을 받는 과정에서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거다. 경기를 하다가 룰을 바꿔가지고 이렇게 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 후보에게 하지 말라는 거나 마찬가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특정 후보만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지자 입당으로 세를 키우는 방식이 선거마다 반복되는 만큼, 도당 차원의 기준 정비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6-04-16 제주방송 조창범 (cbcho@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한동훈 "민주당, 꼼수로 보궐 막아도 이곳 부산 북갑서 계속 출마"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산시장 후보가 된 전재수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늦춰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에서 보궐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여기서 출마를 준비 중인 한동훈 전 대표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이 '꼼수'써도 저는 끝까지 부산 북구갑 시민과 함께 간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인 박수현 의원 등이 '한동훈 부산북갑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전재수 사퇴를 미뤄서 부산 북갑 선거 자체를 막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며 "부산 북갑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그런 '꼼수'로 이번 선거 자체를 막아 부산 북갑을 국회의원 없는 지역으로 만들더라도, 저는 내년에도, 2028년에도, 그 다음 다른 어떤 선거에도 바로 여기 부산 북갑에서 계속 출마해서 부산 북갑 시민들에 대한 의리를 지킬 것"이라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부산 북갑 시민들과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오늘(1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자신의 사퇴 시점에 대해 "개인적으론 올해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도 "당의 입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부산에 한동훈이 출마한다고 하면, 당이 전략적으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선택할 수도 있다"며 "종합적으로 당과 협의될 문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공백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이번 지방선거에 현역 의원이 후보로 나설 경우 선거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하지만 연휴 등이 있고 행정 절차를 고려하면 통상 4월 30일까지 사퇴가 이뤄져야 하며 5월 1일 이후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지게 됩니다.
2026-04-1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엄마 집 사줄께" 효자 아들, 마지막 남긴 말 "사랑해".. 7명 살리고 떠나
불의의 사고로 뇌출혈 진단을 받은 30대 청년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월 6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30살 오선재 씨가 심장과 폐, 간과 신장, 안구를 기증해 모두 7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 씨는 지난 1월 18일 식당에서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뇌출혈 진단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잠시 의식을 되찾은 오 씨는 어머니에게 "사랑해"라고 말했지만 다시 상태는 악화됐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채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 씨는 평소 친구들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의 어머니 최라윤씨는 "그냥 세상을 떠나면 의미가 없으니,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리겠다"던 아들의 뜻을 떠올렸습니다. 아들의 일부라도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 숨 쉬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장기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특히 어머니 최 씨는 아들의 기증에 동의한 날, 본인 또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아들이 남긴 숭고한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2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난 오 씨는 5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일에 지쳐 귀가한 어머니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던 듬직한 아들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용돈을 벌었고 배달, 화물차 운전,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성실히 살아왔습니다. 재작년 한 회사의 정직원으로 입사한 뒤에는 어머니에게 "이제 돈 버는 일만 남았으니 걱정 마라. 나중에 꼭 집도 사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의 친구 위성준 씨는 "항상 모임 분위기를 이끌던 친구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며 "평소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던 친구인 만큼 하늘나라에서도 장기기증한 것에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니 최 씨는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로 "너무 보고 싶다. 미안하다"며 오열했고, 친구 위씨는 "하늘나라에서 멋있게 살고 있어.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남은 가족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증에 동의해 주신 유가족의 숭고한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기증자가 남긴 고귀한 생명나눔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4-1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김건희, 정말 많이 울었다.. 감정 가진 사람".. 尹 측 변호인, 법정 재회 뒷얘기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그제(14일) 법정에서 9개월 만에 재회한 가운데 이들 부부 모두를 대리하는 변호사로부터 뒷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유정화 변호사는 어제(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여사와 접견했다며 "그들도 부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유 변호사는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을 만큼 무거운 상황 속에서, 양측을 모두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들의 입장에서 그 장면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당시 상황에 대해선 "입정 이후 곁눈질로 대통령님을 몇 차례 바라보셨고 증인신문 도중에는 울컥하며 코가 붉어지기도 했다"며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셨으나 끝내 울음을 삼키며 작은 목소리로 증언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끝까지 의연함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이 오히려 더 크게 전해졌고 약 40여 개에 이르는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 두 분 사이의 슬픔과 반가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라며 "그 긴장감은 변호인들조차 깊이 숨을 고르게 할 만큼 무겁게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5일 접견에서) 여사님께선 '증인신문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오는 길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고,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이러한 후일담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누군가의 동정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다만 일부 왜곡된 추측이 기사로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흑백 프레임으로 모든 것을 단정하려는 미디어의 속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 이전에 '두 분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두 분 역시 부부'"라며 "이러한 당연한 사실까지 지워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그제(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에 동시에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으나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선 순간부터 계속 김 여사를 응시했습니다. 김 여사가 증인신문을 마친 뒤 자리에 앉자 김 여사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신문 말미엔 아예 김 여사 쪽으로 몸을 돌려 지켜봤지만 김 여사는 신문 내내 법정 내 화면이나 판사석 아래쪽을 바라봤습니다.
2026-04-1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